bon voyage!

피쿼즈, Pequod's Pizza, 시카고, 2015. 4. 23

보른 2015. 4. 23. 12:11

일반적으로 회자되는 시카고 3대 피자집은 Uno, Giordano's, Lou Malnati's
하지만 먹는거에서 만큼은 일반적이고 싶지 않은 나 ㅋㅋ
검색을 통해 발견한 (관광객들에게)숨겨진 맛집 Pequod's



시내에 하나, suburb에 하나 매장이 있다

사촌언니 원룸에서 오전 내내 자다가 늦은 점심에 방문
날씨는 우중충~

 



남편이 매우 좋아했던, 주인장이 스포츠광인듯한 인테리어 ㅋㅋㅋ
아주 크지도 않고 테이블도 소규모 단위라 여러명이 들어가기 어려울지도..?



식전빵처럼 시킨 Cheesy garlic bread

맛있긴 하지만 꼭 먹어야 하는 정도는 아니다~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서(30분 정도) 에피타이저 추천받아 시킨건데, 배고픔만 견딜 수 있다면 굳이 안시켜도 될듯 ㅎㅎ
딥디쉬 피자 자체가 이미 양이 많다...

 



드디어 나온 미트볼 피자!

미트볼을 별로 안좋아하는 나는 남편이 주문할 때 심드렁했지만 한입 먹으니 맛있음 +_+

 

참고로 나는 남편이 공인한 피자파이터 ㅋㅋㅋ

남편 말로는 자기 고등학교 때 80kg 넘게 나가던 전성기와 맞먹는 속도와 양이란다

연애할 때 화덕피자 한판 10분 안에 먹는 내 페이스에 말려서 무리해서 드시다 나중에 위산 역류하고 난리나셨었음 ㅋㅋㅋㅋㅋ

 

여튼 남편이 묘사한 피자를 먹는 나의 진지한 모습 : 너 피자? 나 이보른.. 나이스투미츄 -> 냠냠쩝쩝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토마토와 페퍼로니 토핑을 추가한 나머지 하프

둘이 가서 스몰 사이즈 시켰는데 남편은 두번째 조각 절반 먹다가 넉다운, 나는 두조각 모두 헤치움

다 먹고 났더니 남편의 한마디

"좋은 승부였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입맛 까다로운 남편이 이번 미국 여행에서 가장 맛있게 먹었다는 피쿼즈

미슐랭 3스타 EMP보다 맛있단다 ㅡ,.ㅡ

피쿼즈 옆집이라면 이민오고 싶다는 망언을 하기도 -_-;;;

 

남들 다 먹는 시카고피자 말고 요즘 핫한 시카고 피자 먹고 싶다면 강추, 강추, 강추

매그니피선트 마일에서 택시타고 12불정도 나오는데 왕복 택시비가 아깝지 않을 정도

 

 

Pequod's pizza

2207 N. Clybourn Ave Chicago IL 60614

(773)327-1512
Mon – Sat : 11am – 2am
Sun : 11am – 12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