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자카야 모토, 연남동, 2015.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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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남동 데이트 해보겠다고 찾아간 맛집
난 <이노시시>를 추천했으나 남편이 가보고 싶어하는 <규자카야 모토> 방문

 

 

 

메뉴와 세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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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마비루는 오사카에서 마시기로 하고 나는 달달한 우메슈 한잔, 남편은 군고구마 소주 한잔
각 9,000원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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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자카야 모토에서 제일 인기있다는 대창꼬치(9,000원)
대창러버인 나는 좋았지만 양이 너무 적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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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구이(24,000원)
맛있긴한데 인상깊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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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사비가 들어간 소스가 아주 맛있었던 '차돌박이 가라아게'(16,000원)
기름진 차돌박이 튀김을 소스가 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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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게 내장젓갈을 겻들인 '고노와다 육사시미'(24,000원)
젓갈과 육회의 비릿함을 잡아줄만한 요소가 없어서 내스타일 전혀 아니었는데 남편은 잘만 먹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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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물있는거 시켜보자며 추가한 카라멘(24,000원)
그동안 너무 기름진 것만 먹어서인지 칼칼한 라멘이 맛있게 느껴졌다
이것만 양이 풍족했는데, 어쩌면 이미 배가 불러서 많다고 느껴진걸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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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터질것 같은데 서비스로 주신 멘치까스(정가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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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진 고기를 튀긴건데 처음 먹어본 것 치곤 낫배드

 

 

요새 핫한 연남동빨인지는 몰라도, 음식 수준이나 양에 비해 과하다 싶을 정도로 비싸다
맛있는 음식에 비싼 돈 내는건 괜찮은데(물론 안비싼게 젤 좋음 ㅎㅎ), 여기서 쓴 돈은 솔직히 아까웠다
100% 만족한 요리가 하나도 없어서인듯

오죽했으면 남편이 "이 식당의 장점은 1. 사람 없는거, 2. 직원이 친절한거야"라고 했을까
가격, 맛 관계없이 분위기 있는 이자카야를 원한다면 괜찮을지도 (근데 분위기도 그렇게 좋은진 모르겠다는게 함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