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n voyage!

The Art Institute of Chicago, 시카고, 2015.4.21

보른 2015. 4. 22. 13:04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보스톤 미술관과 함께 미국 3대 미술관으로 꼽힌다는 시카고 미술관- 

남편께서 ​모마에 없다고 생각했던게 여기 다 있단다

 

De Gas

Manet

Millet

Rodin

Delacroix

Goya

Seurat

Gogh

Gauguin

Munch

Cezanne

Pollock

등등

 

사실 이 작가들의 유명한 작품 하나만 우리나라에 와도 미술관을 통째로 빌려 전시할텐데, 남편은 본인의 눈으로 수많은 걸작들을 보는게 안믿겼나보다 ㅎㅎ

 

 

 

쇠라는 처음 들어보는데 이 작품은 알고 있지

<그랑드 자트섬의 일요일 오후>

 

 

 

고흐는 이 방을 세번 그렸다고 한다

하나는 파리 오르셰 미술관,

하나는 암스테르담 반고흐 미술관,

하나는 여기 시카고 미술관에서 소장하고 있다

 

 

 

잭슨 폴락은 물감 대충 튀겨놓고 쉽게 돈버는 줄 알았더니 초기엔 이런 작품도 그림

원래 피카소도 데셍 보면 그림 개잘그리지... 쩝

 

 

 

못보던 리히텐슈타인 작품 <George Washington>

인자하게 표현되셨음 ㅋㅋ

 

 

 

미국 미술사에서 상당히 유명하다는 <American Gothics>

뭐 이리 삐뚜름하게 찍었냐;;

 

 

 

이것도 뭔지는 모르겠는데 주변 사람들이 자꾸 사진 찍길래 덩달이로 찍음 ㅎㅎ

 

 

 

<Picture of Dorian Gray>

오스카 와일드의 소설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에서 모티브를 얻었다고

Ivan Albright라는 작가 작품인데 그림이 거의 이렇게 그로테스크하다

스타일이 한결같아서 척 보면 '아 그사람'이라는 말이 튀어나오는걸 좋아하는 내가 이번 방문에서 가장 흥미를 느낀 작가-

난 역시 뻔한 화풍을 좋아해 ㅋㅋㅋ

 

 

 

고려청자는 왜 여기 있는거에요...?

그것도 미츠비시 은행 갤러리에 -_-

 

 

 

뉴욕과 시카고의 가장 유명한 미술관을 돌아보면서 느낀건, 공부 좀 해올걸 ㅠㅠ

미술사 공부를 여기 소장된 작품과 작가만이라도 해왔더라면 훨씬 흥미롭게 관람할 수 있었을텐데...

난 맛집만 열라게 써치했던 것이다 -_-

 

심지어 시카고 미술관에선 체력이 후달려서 미술관 벤치에서 잠까지 잠;;;

노는 거라면 숨넘어가는 나는 여행 가면 하루에 1~2시간만 자고 일주일을 버텼는데

(사촌들이랑 라스베가스 갔을 때 사촌들이 내 바이오리듬으로 3일 지내다 떡실신하면서 "잠 좀 자라!!!!! 사이보그냐!!!!!"라 그랬음)

이젠 늙었는지 4일만에 넉다운~

미술관 중간중간 있는 벤치에 앉아서 "오빠 나 10분뒤에 깨워줘"하고 세상모르고 자다가 "다잤다!"하고 일어나서 다음 전시실가서 또 자고 ㅋㅋㅋㅋㅋㅋㅋㅋ

짜증 안내고 내가 자는 동안 기댈 수 있게 등을 받쳐준 남편께 감사 ㅜㅠ

오후 5시에 폐관이라는걸 몰랐던 나는 실컷 자다가 마지막 한시간동안 거의 달리면서 관람 ㅎㅎㅎㅎ

 

 

 

+ 아주 짧은 밀레니엄 파크 산책

 


너무 추운 관계로 클라우드 게이트에서 급하게 인증샷 찍고 근처 스타벅스로 피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