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brosia

향미식당, 충북 단양, 2016.5.31

보른 2016. 6. 1. 07:51

​제천에서 멀지않아 리조트 체크아웃하고 들린 탕수육 3대천왕 <향미식당>
11시 15분쯤 들어갔는데 이미 자리가 반정도 차있는 상태였고 30분 넘어가니 줄서기 시작



 


메뉴판 참고
간짜장 쟁반짜장은 안한다고 합니다




중국집의 기본 셋팅 ㅎㅎ



대망의 탕슉!!!!!
탕수육이 맛있으므로 마니 시켜야한다는 후기를 보고 소자는 고려도 안하고 대자시킬까 중자시킬까 고민하다가 중자로 주문

한입 먹고 난 나의 소감은 '읭?????'
생각보다 평범한 맛에 다시 한점 먹어보았지만 찹쌀이 들어가 쫀득쫀득하다는 것 말고는 특별함을 찾을 수 없었다
고기는 너무 작아서 씹히지도 않고...
남편 말로는 그마저도 질좋은 고기가 아니라 돼지고기냄새가 심했다고 한다(난 고기비린내따위는 모르는 육식주의자...)



3대천왕에서 특이하게 봤던 육개장
매운국물 안먹는 나는 맛만 봤는데 칼칼하고 간이 셌다
남편 말로는 짬뽕밥에 해물 대신 고사리가 들어간거라는데 그나마 이집에선 이게 제일 먹을만했다고
입이 마비되는 매운맛이라 탕수육과 함께 먹으면 탕수육 맛은 사라지고 쫄깃한 식감만 남아 조합이 나쁘지 않았다는 평



짜장면 맛없다는 후기는 봤는데 매운걸 못먹어서 시켰더니 주문받는 아주머니의 의아한 눈길 ㅋㅋㅋ
왠만하면 먹는 나인데 밍밍하고 맛도 그닥이라 반도 안먹고 남김...
덕승관과 짜장면과 탕슉 반반 섞으면 안되나유



우리의 마지막 탐방을 씁쓸하게 만들었던 향미식당~
찾아가서 먹을 집은 절대 아니고, 기다리면서 먹을 정도는 더더욱 아니고~~



이번 3대천왕 태교여행의 순위
1. 명문제과
2. 덕승관
---------------------------여기까진 직접 찾아가 먹을만한걸로
3. 승일식당
---------------------------비싸긴하지만 서울에도 봉피양이라는 대체제가 있으므로 담양 갔다가 들리면 모를까
4. 향미식당
---------------------------이보다 잘하는 집 서울에 많음 ㅎㅎㅎㅎㅎ
하다못해 여의도에도 있음...
<향미식당>은 그냥 동네 맛집 정도로 인정~

아직까지 나에게 탕슉은 신라호텔 <팔선>과 이연복쉐프의 <목란>이 절대갑인걸로~~

 

 

 

 

보람찼던 먹방 태교여행 끄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