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자들의 재활을 돕는 잡지 <빅이슈>
길에서 빅이슈를 판매하는 사람들은 모두 홈리스
5000원짜리 잡지를 사면 절반인 2500원이 판매원의 수익으로 돌아간다
수익금을 꾸준히 저금하고 성실하게 일하면 임대주택 입주로 이어지고, 실제 빅판(빅이슈판매원) 출신으로 재취업에 성공한 사례도 있다
나 첨에 빅판아저씨들 진짜 무서워했는데 ㅋㅋㅋㅋ
무섭다기보단 지저분한 사람이 잡지 사라고 외치면 도를 아십니까를 만난 마냥 안들리는척 가던 길을 재촉했었다;;;
그러다 빅이슈의 목적과 의미를 신문기사에서 접하고, 왠지 쑥쓰럽던 첫 구매에 성공하고선 기대보다 대만족-!!
빅이슈 지면은 재능기부한 사람들의 글로 채워지는데 정말 다양한 주제로 이뤄져있어서 꽤 유익하다
정기구독물로 보그를 볼까 바자를 볼까 허튼 고민했던 내가 부끄러워지고...
한달에 만원, 허세커피값만 조금 줄이면 누군가에게 희망을 줄 수 있고 내 마음도 따뜻해지더라
어느덧 세번째 빅이슈
요번호 표지는 내가 좋아라하는 이하늬 ㅎㅎ
내가 구매하는 여의도역 빅판아찌는 고정판매시간을 지나도 자리를 지키고 계시다
덕분에 나같이 야근쩌는 직장인들도 구매할 수 있다는게 아주 큰 장점 >_<
오늘 날씨 엄청 춥던데...
왠지 자리 접으시는거 같아서 허겁지겁 사느라 따수운 캔커피도 못전해드림 ㅠㅠ
담번엔 꼭!
그리고 내년엔 꼭! 나도 재능기부 도전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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