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여행을 준비하다가 내가 가고 싶었던 현재 파리의 핫플레이스 <septime>에서 근무하셨던 쉐프님의 블로그에서 한국에 레스토랑을 오픈했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달려간 곳. 결국 <septime>은 예약이 다 차서 못갔지만, 대신 꾸준히 갈 수 있는 <칼질의 재발견>을 만났으니 더 행복할 따름 :)
메뉴 : 프렌치 코스 요리
맛 : 규님이 나와 함께 가본 식당 중에서 제일 맛있다고 극찬한 레스토랑. 규님이 미식가는 아니지만 이집 스테이크는 진공저온 조리해서 그런지 정말 맛있다. 고기 굽기를 물어보지 않고 미디엄 정도로 구워주기 때문에 원하는 굽기가 있으면 먼저 주문할 것. 저녁에는 식전빵-전체-메인-디저트 순으로 나오고 그날의 요리가 정해져 있어서 뭘 먹을까 고민할 필요가 없다. 모든 메뉴가 맛과 가니쉬가 훌륭하기 때문에 하우스 와인 한잔 곁들이면 근사한 정찬요리가 된다.
분위기 : 주변환경은 '이런 곳에 프렌치 레스토랑이..?'라고 생각할만큼 전통이 묻어있는 동네이고, 식당 건물 자체도 한옥을 개조한 곳이다. 프렌치쉬크한 느낌보다는 정겹고 아늑한 공간이다.
서비스 : 우리가 처음 갔을 때는 오픈한지 한달도 안된 시점이라 분위기도 약간 어수선하고, 스텝들의 손발이 잘 안맞는 느낌이었는데 이제는 거의 자리 잡은듯. 처음에 비해서 요리도 빨리 나오고, 쉐프님께서 직접 서브해 주셔서 감사했다. ^^
가격 : 점심에는 빵-샐러드-메인디쉬 요리가 11,000~20,000원. 고기 종류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고 디저트(6,000원)는 추가 주문해야한다. 저녁코스는 25,000~33,000원. 가격은 초반에 비해 2,000~5,000원 올랐지만, 그래도 이 가격에 이정도 음식을 먹을 수 있는건 행운이다.
주소 : 서울시 종로구 필운동 188
전화번호 : 02)6326-0912 / 010)9003-9036
영업시간 : 화요일~일요일 11:45am - 3:00pm, 6:00pm - 10 : 30pm(last order 9:00pm)
홈페이지 : www.restaurant-kaljil.com
etc : 쉐프님께서 대학생도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프랑스 요리를 선보이고 싶으셨다는 <칼질의 재발견>. 나만 알고 가고 싶어서 블로그에 올리기 아까운 곳~
식전빵
토마토젤리, 베이비 오징어, 발사믹 케비어
규님이 선택한 당근퓨레, 사과퓨레와 구운 시금치, 양파와 오리고기
가지퓨레와 감자퓨레, 구운 시금치, 양파와 함께 한 쇠고기
규님이 제일 좋아하는 디저트 ㅎㅎ 이날은 라벤더 아이스크림과 초콜렛 무스, 라즈베리 젤리였다
한옥과 양식당의 묘한 조화
초심을 잃지 말고 소외와 후회 없는 맛집으로 남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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