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먹으러 파미에 스테이션을 어슬렁거리다
남편이 피자 전혀 땡기지 않는데
왠지 맛있어보인다길래 들어선 브릭오븐
아메리칸 스타일로 큼지막한 슬라이스 피자를 파는 곳
실내는 6테이블 정도로 협소한 편
15분 정도 기다려 자리를 잡았고
우리가 먹고 있을 땐 줄이 길게 늘어졌다
테이크아웃은 바로 주문 가능하지만
안에서 먹으려면 자리를 잡아야 주문할 수 있다
여러가지 피자들
대기타면서 메뉴 정하기 츄릅
기본적인 피자소스들
난 파마산 치즈만 뿌려먹지만 오늘은 그마저도 생략
갓파더(5,000원)
매콤한 편으로 (내가 싫어하는) 생양파맛이 난다
도우는 씬피자보다 약간 두꺼운 정도로 얇다
빵순이인 나는 좀 더 두툼한 도우가 좋은데..
베이컨 체다치즈(5,000원)
베이컨맛도 안나고 체다치즈도 못느끼고 역시 생양파맛만 났던 ㅡㅡ
남편은 이게 제일 맛있었다고
뉴욕치즈피자(4,000원)
내입에 제일 맞았다
내가 좋아하는 시큼한 토마토소스맛!
강남역 런드리피자의 치즈피자는 넘 짰는데
여기 치즈피자는 초딩 때 뉴욕할머니댁에서 먹던 그맛과 가장 흡사했다
스파이시 디아블로(11,000원)
매콤한 토마토 스파게티
가격 대비 양이 너무 적고 그렇다고 맛있지도 않다
남편이 꼽은 최악의 메뉴
스위트 허니 핫윙스(6,500원)
버팔로윙에 허니소스를 곁들였다고 되어있는데
한입 먹었을 때 사과식초 맛밖에 안남..
남편은 지나오며 본 스탠다드 푸들 주고 싶다고 ㅡㅡ
식초에 절인 양념치킨을 먹고 싶다면 시도해봐도 된다
콜라(2,500원)까지 합해서 세명이 36,500원 쓰고 나왔는데
솔직히 그정도 값을 했다고 할 순 없고
가끔 출출할 때 피자 한두조각 먹기 괜찮은 정도이다
주의사항은 사이드메뉴 말고 피자만 먹을 것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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