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올리는 맛집 후기
식단일기 쓰는 중간이라는게 쑥쓰럽지만 ㅋㅋ
이번 제대로 봄에는 놀러가지도 못해서 즉흥적으로 애기 데리고 양평으로 슝
양평에서 제일 유명한 보광정 가든
몇년 전 우연히 들러서 오리백숙 먹어본 적이 있는데
알고보니 닭도리탕 맛집이었다능
삼대천왕 나와서 사람 더 많아졌다는데
삼대천왕 인증 간판이 없는걸로 보아 아닌듯??
요런 좌식 테이블이 10개 좀 넘게 있다
메뉴 및 가격 참조
TV에 안나오시겠다니 삼대천왕은 출연 안하신게 맞는듯
사장님이 프라이드와 센스가 있으심 ㅋㅋ
고등학생으로 보이는 어린 친구들이 서빙을 하는데
꼭 닭고기랑 국물이랑 같이 먹으라고 신신당부하였다
밑반찬
손을 안대서 맛은 모름
토종 닭볶음탕(40,000원)
셋이 먹으면 정량이라는데
저것만으로는 살짝 부족할거 같고
밥 볶아먹으면 3인분이 맞을듯
우리는 둘이 먹어서 볶음밥 못먹고 남은거 포장해왔다
다엿트 중이니 다리와 날개는 남편에게 양보하고
나는 살코기만
간은 달지 않고 짭쪼롬
저 감자가 정말 맛있는데,
삼인분이라더니 딱 하나반 들어있어서 너무 아쉬웠당
듬뿍 넣어주시면 좋을텐데 ㅜㅜ
사장님과 종업원들의 조언대로 국물과 같이 먹어야 맛있음
포장해온 닭볶음탕은 물을 반컵정도 추가해서 끓여먹었다
인생 닭볶음탕급은 아니라 일부러 찾아갈 정도는 아니고,
양평 간김에 맛집 들리고 싶다면 추천
밥만 먹고 집에 가긴 아쉬워서
양평 테라로사를 갈까 했는데 사람 너무 많을거 같아서
대신 들린 두물머리
남편의 순간 써치로 찾아낸 두물머리에서 젤 괜찮다는 까페 수밀원
사람 없고 조용하고 음악 선곡이 내취향 ㅎㅎ
우린 오름이가 난동부릴까봐 야외에 자리를 잡았다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치즈케익
커피맛은 내가 커피를 잘 모르고
치즈케익은 매우 갠춘 +_+
직접 만드는건 아니고 떼어오신다는데
거기 어딘지 나도 좀 알고 싶을 정도
내친 김에 딸기 와플도 먹었는데
그냥 치즈케익 세조각 먹을걸..
갓 구운거 같지도 않고
빵도 눅눅하고 내가 아는 와플맛도 아니고
딸기만 먹고 반 이상 남겼음 ㅜㅜ
수밀원에선 새로운 시도 하지 말고 치즈케익만 먹는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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