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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나의 집

2014년 마지막주

12월 21일 일요일

남편 생일을 맞아 양가 가족들이 모여서 <홍영재 청국장>에서 점심

디저트로 먹으려고 동생에게 부탁했던 한스케익은 남편의 주말출근에 야식으로 냠냠

남편이 애정하는 켄달잭슨과 함께~

화이트는 처음이었는데 레드 못지않게 맛있다!

 

 

 

12월 23일 화요일

남편 생일 아침식사는 미역국

 

생애 처음 끓여본 홍합미역국은 겉보기엔 그럴듯했으나 맛은... 뭔가 미묘하게 부족해 ㅠㅠ

 

 

이어지는 야근으로 저녁 대신 와인한잔 하려고 준비한 안주

디피따윈 필요없는 까나페와 내사랑 하몽&멜론!!!!!

신세계 딘앤델루카에서 구입한 하몽 이베리코는 80그램에 66000원 ㅋㅋㅋㅋㅋㅋ

고가의 안주에 어울리는 사치스러운 모엣샹동

 

 

 

생일에도 촛불은 꺼야하니까, 파리크롸상의 딸기레어치즈타르트 냠냠

 

 

 

12월 24일 수요일

크리스마스 디너는 병아리장금이가 강추한 프렌치 레스토랑 <쉐 조세피나>

결혼 후 첫 크리스마스 이브인데 너무 실망스러웠다

코스요리인데 두시간동안 요리 세개 나옴 ㅋㅋㅋㅋ

난 30분 지났을 때 부터 빡쳐서 계속 항의했고, 한시간 반이 넘어가자 남편은 사장 부르겠다고 했을 정도

알고 보니 주방에서 진상손님 음식 먼저 빼주다가 완전 꼬인 거였다

우리뿐만 아니라 다른 테이블도 심하게 늦어졌는데, 커플들이 갓 사귀기 시작한 연인들이라 아직 진상부리는 모습을 밝히기 쑥스러운지 장시간 서로 뻘쭘해하다가 우리가 난리치자 여기저기서 컴플레인 폭주 ㄷㄷ

애꿎은 서버분들만 모든 테이블에 굽신거리며 돌아다니고...

처음에 맛있었던 음식도 평정심을 잃었는지 갈수록 엉망진창 ㅡ,.ㅡ

유일하게 찍은 디저트

귀여운 루돌프와는 다르게 넘 별로라 한입 먹고 나옴

기대가 컸던 만큼 아쉽아쉽

 

 

 

12월 25일 목요일

양가 부모님 모시고 결혼 100일만에 집들이 *_*

탄내나는 나의 빠에야와 극찬받은 오빠의 항정살 조림 때문에 아침부터 씻지도 못하고 요리하고, 끝나곤 폭풍설거지를 해야 했던 성탄절

다행히 사진은 없...

 

 

 

12월 26일 금요일

울집에 귀염둥이 입성한 날

 

분홍발바닥 깨물어주고 싶구나

 

 

저녁엔 골든그레이스로 입양 자축 

금가루 들어있는 요 아이스와인 고급지고 이쁘고 맛나고 가격도 2만원으로 착하다

 

 

 

12월 27일 일요일

 

돈지루로 일본 가정식에 입문한 남편

오사카에서 공수해온 生가쓰오부시와 아와세미소가 효력이 있었는지 겁나 맛남 ㄷㄷㄷ

 

 


밤9시 배고픔을 못참고 와인에 까나페 어게인

빌라엠은 진리, 까나페는 점점 허접해지고....

 

 

 

이렇게 먹부림으로 마무리하는 201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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