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주차 임당검사 결과 기준치 140에서 148 나와서 지난 토요일 임당 재검을 받았다
정상이면 문자, 이상있으면 전화를 준댔는데 월욜 저녁 어김없이 불길한 전화가 -_ㅠ
공복 : 기준치 95 나 74
1차 : 기준치 180 나 165
2차 : 기준치 155 나 158 로 임당 확진
시약먹고 50분간 파워워킹하는 꼼수까지 부렸으나 당뇨유전자를 이길 순 없었던 것인가...
남들은 김빠진 농축환타 시약먹다가 토하기도 한다는데 난 늠 맛있어서 더먹고 싶었던 것이 위험신호였던 것이다...
심지어 목도 안마름 ㅡㅡ
재검까지의 2주동안 철저하게 식단조절한건 아니지만(운동은 매일함) 근거없이 자신만만했었는데 orz
이와중에 오름이 걱정은 1도 안되고 그저 출산후 돌입할 다이어트를 3개월 먼저 시작하게 되어 맛난걸 맘껏 못먹는다는 생각에 멘붕된 나
나에게 정녕 모성애란 없는건가...?
결국 오늘 아침에 당일예약으로 산부인과 방문
출퇴근 시간에 9호선 지옥철을 타고올 자신이 없어서 남편 새벽학원갈때 맞춰서 나옴
7시에 오픈하는 병원 근처 스벅에서 대기하면서
최후의 조찬
저 플레인 스콘 지난주부터 먹고파서 집에서 딸기잼 챙겨옴...
아직 정신 못차림 ㅡ.,ㅡ
남편은 이 페이스로 계속 쪘다면 막판에 내가 만삭촬영 취소했을거라고, 이제부터 식단조절하면 예쁘게 만삭사진 찍을 수 있을거라고 위로했다 ㅋㅋㅋㅋㅋㅋㅋ
그동안 하도 쳐묵어서 임당식단으로 먹으면 살이 안빠질수 없다며 위로같지 않은 위로를....
임당 확진이라 내심 안심하고 있는게 느껴져 ㅡㅡ^
날씨도 꿀꿀하고 기분도 울적한 아침이지만
Show must go 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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