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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brosia

파니피카, 양평동

​동네에 빵집이 새로 생겼는데
위치가 너무 안좋아서 오래 못갈거라 예상한데 비해
생각보다 오래 버티고 있어서 들어가본 집
알고보니 동경제과학교 출신의 재야의 고수가 하고 있는 집이었다 ㄷㄷ



 


최고 인기메뉴라는 스콘은
퍽퍽한 맛에 길들여진 나에겐 별로
전형적인 스콘맛이 아니고 좀 더 촉촉하다고 해야하나

옆의 팡도르는 아직 테스트 중일 때
사장님이 서비스로 주셔서 먹어봤는데
갠적으로 이집 최고메뉴
패스츄리와 파운드케익의 중간 느낌으로
달달한 빵 좋아하는 사람들은 환장할 맛

우유랑 먹으면 개맛존맛 +_+



티라미슈도 생각보다 퀄리티가 높아서 놀랐음




우유 생크림 케이크
기본에 충실한 맛이다

위에 올라간 과일도 신선!

 

케익은 티라미슈, 우유 생크림케익, 끼리쉬(초코체리) 세종류인데

세가지 모두 먹어본 결과

모두 맛있으므로 취향따라 선택하면 된다 ㅎㅎ


 

남편의 최애템 소세지빵

 

 

 


소세지를 반으로 가르고 가운데 피클을 넣었다

먹는 사람에 대한 배려가 느껴져 감동받았던 빵...



빵이 괜찮아서 회사에 돌릴 돌 답례품도 여기서 맞췄다

난 2~3천원짜리 떡은 돌리지 않는다...

어차피 반 이상 버려진다는걸 알기에 ㅠㅠ

내가 돈을 좀 더 쓰더라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을 대접한다는 것이 나의 이상한 허세..... 

 

 

 

포장도 정성스레 해주심

 

 

 

폭풍칭찬이 쏟아졌던 에그타르트와

처음 맛보고 '호오 이집 갠찮네???" 라고 생각하게 한 마들렌

 

 

 


사이드메뉴인 코코넛과 초코 미니머핀과 호밀쿠키

 

부서와 같은 건물에 있는 친한 사람들에게 돌렸는데

맛있다고 메신저 폭주하고 난리남 ㅋㅋ

 

 

솔직히 기본빵을 잘한다고는 못하겠는게

제일 처음에 크로아상을 먹었을 때 맛있다는 느낌을 못받았기 때문이다

(크로아상은 이 근처에서는 여의도 베이크 21이 최고인듯)

 

하지만 버터라던가 크림이라던가

재료가 풍성하게 들어가는 종목에서는

두각을 나타내며 맛있는 빵들이 많다

 

그리고 사장님 사람 너무 좋으심....

번창하세요 ㅠㅠ

 

먼 곳에서 찾아와서 먹을 정도는 아니고
동네에 이런 빵집 있으면
파바 뚜쥬 이런 곳은 안가게 됨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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