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ll Street & Soho, 뉴욕, 2015,4.19

도착한 날 찾아가려 했지만, 시차가 안맞아서 속이 안좋다는(..?) 남푠을 모시고 호텔에서 낮잠 때렸길래-
둘쨋날 오후에 찾아간 월스트릿
우리는 금융인이니께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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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이라 횅~했던 뉴욕증권거래소
앞에 관광객만 바글바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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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의 상징 Charging bull!
저 황소동상의 뿔을 만지면 돈을 많이 벌고, ㄱㅊ를 만지면 자식을 풍성하게(?) 낳는다는 말에 손가락 힘을 다해 쭈물쭈물한 나 ㅋㅋㅋ
남편과 나 모두 뿔과 ㄱㅊ를 터치하였으니, 앞으로 우리 인생은 시종일관 상승세일 것이다~~~
나 황소가 상승장, 곰이 하락장 의미하는거 저날 안거....
틀림없이 불스프레드 베어스프레드 들어보긴 했는데....
왜 여기 뜬금포로 황소동상이 있냐고 했다가 남편에게 무식이 탄로남....
부끄러미 ㅠㅠㅠㅠㅠㅠ

동상 위에 여자아이 옷을 보면 알 수 있는데, 저날 진짜 늦겨울처럼 추웠다
하지만 전날 반팔입을 정도로 따수웠길래 나와 남편은 겉옷 안걸치고 저러고 나갔움 ㅎㅎㅎㅎㅎㅎㅎㅎㅎ
하루종일 콧물 쭐쭐 흘리면서 돌아댕기다가, 결국 소호에서 가죽자켓 한벌씩 구입~
덕분에 쇼핑예산이 한도끝도 없이 초과됨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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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윤발이세염..?
왠지 모를 홍콩느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빠건 'surface to air'라는 브랜드에서 샀는데 전세계에 매장이 파리와 뉴욕 딱 두군데란다
사진에는 안나왔지만 포켓배치가 언밸런스라 특이하면서 핏도 예쁘게 맞아서 소호 다 뒤져도 이보다 이쁜 가죽잠바가 없었음~
이거 큰맘먹고 산거니까 10년 이상 입는거다 ㅋㅋㅋㅋㅋㅋ

뉴욕을 들락날락했던 나도 처음 가본 월스트리트와 소호-
월스트리트는 거리이름일 뿐이었고, 소호는 돈을 많이 가져가면 아주 즐거울 것 같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