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늠름이 가졌을 때부터 스트레스였던 임신성 당뇨검사
오름이 때보단 체중도 덜 늘고(임신 전에 이미 많이 불어있었...)
오름이 때는 딸기가 땡겨서 하루에 한팩씩 먹었었는데
늠름이 때는 짭짤이 토마토에 꽃혀서 매일 아침저녁을 토마토로 떼웠더랬다
의도치않은 건강식을 유지하다가 임당 검사 한달 반 전부터 원래의 나로 돌아와선
밀가루와 단 음료 폭주 ㅡ,.ㅡ
내가 수능 전날에도 숙면한 여자이건만
불안하고 긴장된 마음에 임당 검사 전날 잠을 거의 못자고
세상 피곤한 상태로 꼼수라도 부려보겠다며 계단 오르기를 시도하였으나
그조차도 자궁수축으로 제대로 하지도 못하고 체혈을 마쳤고
결과는 오름이때보다 안좋은 183
이건 빼박 또 임당이라고 우울하게 한주를 보낸 후
혼자 병원에 가서 육아휴직 후 계획을 세우며 세시간을 보냈다
재검 결과는 1도 기대 안했던 "정상"
남편조차도 기뻐하기는 커녕 엄청 의아해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댁도 친정도 느무 좋아하시고
우리가족은 기쁨의 파티파티 하겐다즈 아이스크림 폭주 ㅋㅋ
|
기준치 |
첫째 오름 |
둘째 늠름 | |
1차 |
140(130) |
148 |
183 | |
재검 |
공복 |
95 |
74 |
81 |
1시간 |
180 |
165 |
178 | |
2시간 |
155 |
158 |
148 | |
3시간 |
140 |
- |
103 |
보통 재검 때 네번의 검사 중 한번 정도는 기준치보다 높아도 정상 판정을 해준다는데,
내가 오름이 때 다녔던 연앤네이쳐는 세번의 검사 중 한번만 수치가 높아도 임당으로 진단했다
아무래도 자연주의 출산을 지향하는 곳이니 산모건강에 더 타이트했던듯
지금 다니는 미즈메디는 1차 검사 기준치가 130이지만
140을 기준으로 설정한 병원이 많아 140 이하면 주치의와 상의해서 재검을 안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재검 통과의 비결(?)이라면
1. 해탈한 마음과
2. 당일의 컨디션 정도???
임신 중 및 재검 전에 딱히 식단조절을 했던 것도 아니고
오름이 때는 거의 매일 한시간씩 파워워킹하며 운동했던 반면
늠름이 가지고는 6개월 동안 두번 정도 걸었다;;
체력도 후달리고, 배가 많이 뭉쳐서 운동다운 운동을 할 수 없었음 ㅠ
그럼에도 불구하고 태명답게 걱정 안시키는 건강한 늠름이
그래 니 형은 이미 당뇨체질이야....
천우신조로 임당은 패쓰했지만
이제 휴직하면 매일 아침에 운동하고
식단도 건강건강하게 먹어야지
이번엔 80kg 안넘는게 나의 작은 목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몇키로 안남았다는게 함정 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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