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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brosia

먹쉬돈나, 2013년 11월 17일, 삼청동

떡볶이도 잘 안먹고 라면은 싫어하는 내가 좋아하는 라볶이~ 스페인에 1년 있으면서 유일하게 먹고싶었던 한국 음식이 라볶이였을 정도로 애정하는 음식!

삼청동에 가면 왠지 들려야 할것만 같은 느낌이 드는 라볶이집 먹쉬돈나. 체인도 많이 생겼으나 다른 곳에 있는 먹쉬돈나는 전혀 가고 싶다는 생각이 안든다.

 

 

메뉴 : 라볶이

 

: 해물떡볶이와 치즈떡볶이를 1:1로 섞으면 꽤 맛있는데(사실 이 메뉴만 먹어봤음;;) 이번에 쇼크였던 사실이 라면이 퉁퉁 불어서 나옴 -_- 대기시간이 길다 보니 주문을 미리 받기는 하지만 한번도 이런 적이 없었는데, 국물이 거의 없이 반 우동이 되어 나타난 면발은(난 꼬들한걸 선호) 먹쉬돈나에 처음 온 탱쿤이 "그냥 라볶이구만"이라는 저평가를 내리는데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 조리과정을 내가 직접 본게 아니니 뭐라고 할 수도 없고... 이게 정말 우리가 주문한 음식 맞는지, 다른 사람 주문이 취소되었다가 우리에게 온건 아닌지 의심하게 만드는... 치즈를 잔뜩 넣은 라볶이는 별로 맵지도 않아서 외국사람에게 레알 한국음식 먹일 때 데려오면 좋겠다고 생각했으나... 이번에 너무 실망해서 왠지 다시는 안 올것만 같다...

 

분위기 : 따닥따닥 붙어 먹는 시끌시끌하고 정신없는 맛집 분위기. 외국 매스컴도 많이 타서 손님의 절반이 외국인인듯.

 

서비스 : 여기는 언제 가나 기본적으로 30분은 기다리는 듯. 식사시간을 피해서 가도 항상 줄이 서있다. 사람 많은 맛집의 베테랑 아주머니들의 서비스는 친절을 기대하지 않는다면 걍 무난한 정도?

 

가격 : 해물, 치즈, 불고기 등 떡볶이 1인분 4,000원. 라면, 쫄면 등 면사리 1,000원. 기타 튀김 등 사리 추가 1,000원씩. 볶음밥 및 음료 2,000원.

 

주소 : 서울시 종로구 안국동 17-1B

 

 

전화번호 : 02-723-8089

 

영업시간 : 11:00 - 20:40

 

홈페이지 : www.mukshidonna.com 별 정보는 없음

 

etc : 맛집인것처럼 시작해서 맹비난으로 마무리 ㅎㅎ 이미 마음이 떠난 곳이라 사진도 한장만 투척

 

이미 불어 나온 라볶이 ㅠㅠ 치즈 사이의 오동통한 면발

짱나서 볶음밥 사진은 생략. 어차피 맛도 쏘쏘여서 남겼다.

 

근데 이 리뷰를 왜 암브로시아에 쓰고  있는가? 한때 추억의 맛집이었기 때문에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