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 생일을 축하하기 위한 장소를 알아보다
결국은 내가 가보고 싶었던 곳으로 ㅋㅋㅋ
파스타 맛집이라는 마리또 에 몰리에
'남편과 부인'이라는 뜻의 이태리어란다
실제로 쉐프인 남편과 홀매니저인 부인 두분이 운영하심
내부는 이런 느낌
테이블 수가 많지 않다
예약 손님의 거의 대부분인듯
고위 정치인의 가족이 식사하던 자리
시사상식 전무한 나는 당연히 못알아봤지만 ㅋㅋ
'저런 사람도 찾아오는 곳이라니'라는 생각때문인지
엄마와 남편의 만족도가 배가됨
크기조절에 실패한 메뉴사진
일반 파스타 맛집과 비교가 안되는 비싼 가격 ㅡ,.ㅡ
그래도 대한민국 최고 파스타집이라길래 감수하고 주문
계산은 엄마가 ㅎㅎㅎ
너무 맛나서 리필한 식전빵
가게에서 직접 만드시고, 먹기 직전에 구워주셔서 매우 뜨겁다 ㅎㅎ
버터도 안들어간 아주 기본빵이라 14개월 아기 오름이도 두개반 먹음ㅋㅋㅋ
우리도 맛있어서 계속 먹음
송로버섯 좋아하는 내가 제일 기대했는데 생각보다는 별로였던 타르투포(33,000원)
내가 상상한 코막히는 꾸덕한 트러플향이 나지 않았어...
남편은 이 면을 이렇게 완벽한 알단테로 삶는다는 것에 놀랐다며
파스타 중 최고라고 엄지척
매콤한 파스타인 콘타디나(24,000원)
버섯과 안심이 들어간 필레또 에 알마냑(25,000원)
세종류의 파스타가 골고루 맛있었고,
전체적으로 좋은 재료를 써서 건강한 느낌이었다
하도 맛있다는 리뷰를 많이 봐서
기대를 많이 한거에 비해서는 평범했던 치킨(29,000원)
완벽하게 구워진 안심 스테이크(66,000원)
겉은 바삭바삭한 미디엄 레어
전반적으로 쉐프님이 '익힘'에 도가 텄다는 느낌
총평 :
큰맘먹고 방문할만한 가치는 있음
이탈리아 오리지널에 가까운 느낌이라 한국사람 입맛에 맞지 않을 수 있다
울엄니는 자기는 이런 꼬들꼬들한 면(알단테) 말고 푹 익은 면이 좋다고 하셨음
라면은 겁내 꼬들하게 먹는 나조차도 꼬들한 파스타면은 좀 어색하더라 ㅎㅎㅎ
두번 가겠냐면 내돈내고는 좀 아까운 마음 ㅎㅎㅎ
나에게 최고의 파스타는 역시 남편이 해준 파스타 ㅋㅋ
오로지 나에게 customized
딱 나만 맛있는 파스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남편 데려가길 잘했다
파스타에 대한 새로운 지평이 열렸다고 함 ㅋㅋㅋㅋㅋ
개안하였으니 더 맛있는 파스타 만들어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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