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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h blah

다짐

일주일 후면 직장생활한지 만 10년이 된다

결혼한지는 만 4년이 넘었다

육아휴직 전까지 맞벌이 생활한지 4년 가까이 되는데 모은 돈이 없다

 

2014년 결혼하면서 신혼집 오피스텔을 샀으면 220%의 수익률을 냈을 것이고

작년 코인시장에도 엄청 일찍 진입했음에도 그 미친 파도 한번을 못탔다

결국 올해까지 들고 있다가 폭망 ㅋㅋㅋ

이제 가진거라곤 빌라 전세금과 연금보험뿐...

아 그리고 마이너스가 좀 마니 있다 ㅜㅜ

 

결과론적으로 보면 투자를 전담해온 남편에게 빡이 치지만

냉정하게 말해서 가장 탓해야 할 것은 나 자신이다

내가 좀 더 알고 발빠르게 행동했으면

우리의 자산은 몇배로 불어나 있었겠지

언제 상속받을지도 모르는 엄마 아파트만 믿고

(심지어 엄마는 물려준다는 말도 안했음 ㅋㅋㅋ) 

안일하게 있었던 내 귀싸대기를 날리고 싶다

 

오히려 잘됐다고 생각하련다

기회를 다 잡았다면 난 계속 아무 생각이 없었겠지

지금이라도 정신차려서 천만다행이다

 

 

 

불장은 끝났다지만

내인생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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