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6월 17일로 영풍문고 강남점이 폐점되었다고 한다.
어제 뒤늦게 인터넷으로 소식을 접하고 정말인가 확인하러 가볼까 했지만 허탈감을 감당할 용기가 나지않아 그만두었다.
센트럴시티가 생길 때부터 함께였고, 오랜 시간 동안 많은 추억이 묻어있는 곳인데 없어졌다니 믿기지 않을 따름.
나만해도 오프라인에서 책을 고르고 온라인으로 주문하면서 할인과 적립을 동시에 받는 bad customer였지만 왠지 안타깝다.
책을 많이 읽진 않지만 서점 가는건 좋아했었는데 이젠 어디로 가야하나.
너무도 당연하게 그 자리에 있을 것만 같은 것들이 소리없이 사라지는 것을 보니 역시 일상을 소중하고 감사하게 여겨야 한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되새겨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