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resolutions

뭔가 일을 시작할 때 계획 짜기를 좋아하는 나

계획은 죽자고 세우고 실천을 안해서 지금 이모냥으로 살고 있지만 ㅋㅋㅋ

나에게 투자할 수 있는 시간이 2015년 한해 정도밖에 없기에 뭔가 평생 즐길 수 있는 취미생활을 만들어 보려고 한다

좋은 아내되기, 좋은 딸되기, 좋은 며느리 되기, 좋은 팀원 되기, 좋은 동료 되기 등등 타인과의 관계에서 목표를 잡다보면 끝이 없고 넘 복잡하고 깊이 생각할수록 우울해지고 ㅋㅋㅋㅋㅋㅋ

이하는 온전히 나 스스로를 위한 목표

 

 

 

- 운동

운동은 시작 전에는 정말, 정말 하기 싫은데 땀 쫙 빼고 나면 이보다 개운할 수 없는 것 같다

운동으로 스트레스를 푼다는 말이 어느정도 이해된 상태이기도 하고, 빡쎈 스케줄을 소화하기 위해 체력 단련 겸 운동의 습관화를 몸에 익히기로!

목표는 유산소 운동이던 근력운동이던 스트레칭이던 일주일에 5일 이상 운동하기

 

특히 올해는 골프-

초등학교 때 체육선생님이 내 덩치보고 스카웃할라고 했던 골프 ㅋㅋㅋㅋㅋ

나의 인내심 부족으로 두달인가 7번 아이언만 휘두르다 끝났지만 ㅎㅎ

남편이랑 함께 할 수 있는 운동 고르다 결국 골프로 합의~

내는 진짜 클라이밍 하고 싶었는데...

하루라도 일찍 시작해야 한다는 주위 사람들의 조언을 수렴하여 골프로 결정

엄마 쫓아서 필드도 좀 나가고, 재미붙일 수 있도록 부지런히 연습해야지

 

그 전에 수많은 송년회에서 허니문베이베 만들었냐고 오해사는 살부터 청산하고 ㅡ,.ㅡ

 

 

- 독서

작년에는 결혼준비 한다는 핑계로 책을 심하게 못읽었는데, 올해는 사명감을 갖고 읽어야겠다.

이미 머리에서 깡통소리 나다 못해 찌그러져 가고 있음 ㅠㅠ

 

 

- 기타

초임지에서 거래처를 통해서 통기타 구입하고 썩힌지 어언 3년째... 

신세계 문화센터 2주 나간 동안 느낀 점은 내 손가락이 내맘대로 안움직여서 열받는다는거 ㅋㅋㅋㅋ

역시 끈기부족 -_-

3개월 동안 매일 연습하고, 기타를 취미로 즐길 수 있을 때까지 연습 또 연습.

오디션 프로그램 나가서 유부 아이유 소리 듣...는건 무리더라도 나 스스로 즐길 수 있을 때까지 ㅡ,.ㅡ

 

 

- 블로그

일주일에 글 하나 이상 쓰기

공개던 비공개던 생각 정리하기에 이만한 방법이 없지만, 타고난 게으름 때문에 머리 속에 생각뭉치가 희미하게 증발될 때까지 풀어놓지 않는다는게 문제 -ㅁ-;;

나를 좀 더 가다듬고, 내 의사를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전달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야겠다

 

 

 

이 모든 여가생활이 꾸준하지 않으면 한낱 결심으로 끝나고 마니까 마음에 담아두고 조금씩이라도 실행에 옮겨야겠다

2015년 말에는 "올해는 풍성한 한해로군"이라는 칭찬을 스스로에게 할 수 있도록!!!

일년 뒤 이 포스팅을 보면서 부크러워지지 않도록 열심히 살아보자~ >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