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원래 집에서 혼자 먹어도 이렇게 먹는 사람입니다.
신혼집에 5월에 입주하고 혼수 들여놓으면서 주말별장처럼 쓰고 있는데요,
지금부터는 나에게 해준 요리들입니다.
강레오인가 스타쉐프 누군가가 라면보다 쉽다고 했다는 까르보나라 (시간은 오래 걸림)
목동 이마트에서 구입한 싱싱한 모시조개로 만들어준 봉골레 + 탱쿤의 훼이보릿 기네스
치즈 함박 스테이크와 잘보면 하트모양의 매쉬드 포테이토
'이건 진짜 팔아도 먹힌다!'고 인정한 수제버거 + 내가 만든 자몽에이드 ㅎㅎ
홍콩에서 공수해온 밀크티 + 토마토 베이컨 파스타 + '이건 진짜 팔아도 먹힌다 2' 치즈명란 계란말이
계란말이 팬을 사줬더니 계란말이를 심도있게 연구합니다.
이래서 내가 혼수에 돈을 쓸 수밖에 없습니다.
처제가 청첩장 접어준다고 대접한 베이컨 아스파라거스 구이 + 자몽, 라임, 레몬이 들어간 과일샐러드..? + 까르보나라 + 내가 만든 모히토(캐망 ㅠㅠ)
토마토, 파프리카와 버섯을 올린 전통 부르스게타와 직접 구상한 레시피인 바질페스토, 가지, 햄 위에 올리브를 얹은 브루스게타 (이건 진짜 팔아도 먹힌다 3)
나 다이어트 한다고 만들어준 치킨야채스튜 (이거 먹으면 살이 찌겠니 빠지겠니)
나 다이어트 한다고 만들어준 에그 스크램블과 데친 야채 + 베이컨 올리브 파스타 (이거 먹으면 살이 찌겠니 빠지겠니 2)
사진은 없지만 이외에도 카프레제 샐러드, 리조또, 크로크무슈 등등 수많은 요리를 해먹였습니다.
참고로 평생 요리 안하다 나를 만나고부터 시작했다고 합니다. 음하핫
그리고 그동안 내가 만들어준 음식입니다.
내가 유일하게 할줄 아는 빠에야 ㅋㅋㅋ
극찬은 아니지만 파는 것보다 맛있다는 평을 들었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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